가장 손쉽게 이미지를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헤어스타일링의 변화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탈색, 염색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새치머리, 흰머리로 고민인 경우 브라운이나 블랙 컬러의 염색을 통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한다.

 하지만 미용실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최근 셀프 염색 시장이 주목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새치염색과 함께 멋내기 염색도 계속 자라나는 모발을 관리하기 위해 일정 주기마다 뿌리 염색을 필요로 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소비자들은 자극을 최소화 하면서 효과적인 색상 연출이 가능한 셀프염색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셀프염색 시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알러지 반응이다. 알러지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염색 전 간단한 패치테스트는 필수이다. 소량의 염색제를 비교적 약한 피부 부위에 발라 염색제에 피부가 반응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음으로는 염색약의 컬러 선택이다. 전문가용 미용실 염색약의 경우 컬러 앞에 숫자로 보다 정확한 색상의 선택이 가능한다. 해당 숫자는 흑색에서 백색으로 가는 밝기로 새치 커버가 가능한 컬러는 5번까지 이며 6번부터는 멋내기 컬러이다. 새치커버와 함께 멋내기 색상을 원하는 경우에는 색상의 혼합을 통해 멋내기 색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색상의 톤 조절에 따라 셀프염색의 색상이 달라질 수 있다.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는 경우 염색약의 색상이 내 머리에 그대로 적용이 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염색약의 색상과 내 머리 색상의 중간색이 나온다는 것은 셀프 염색 색상 선택에서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래서 내 머리 색상이 몇 정도가 되고 셀프염색약을 선택할 때 새치염색약과 멋내기 염색약 중에서 단독 염색인지 혼합염색인지 계획을 갖고 셀프염색약을 선택한다면 미용실염색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자극염색약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천연헤나염색약 또한 앞서 설명한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천연염색약이라고 해도 알러지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패치테스트를 통해 알러지 반응을 꼭 확인한 후 염색을 진행해야 한다. 천연 염색은 모발과 두피에 좋은 영양을 제공하는 산성염색이지만 다양한 컬러 연출이 제한되고 어두운 컬러연출이 주류이기 때문에 밝은 색상의 염색을 원하는 경우 보다는 새치염색을 희망하는 경우 선택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염색 방법에는 헤어매니큐어라는 제품이 있다. 헤어매니큐어는 네일매니큐어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네일을 코팅하여 색을 입히는 네일매니큐어와 같이 헤어 매니큐어 또한 모발 코팅을 통해 색을 표현한다. 때문에 모발손상보다는 모발의 보호 기능이 강조되며 모발에 광택과 함께 다양한 컬러를 제공한다. 헤어매니큐어는 피부에 묻을 경우 지워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헤어전문 브랜드샵 아론샵의 담당자는 “헤어매니큐어는 지속 기간이 일반 염색약에 비해 떨어지지만 같은 색상에 금방 실증을 느끼는 유저에게는 다양한 컬러연출을 통해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염색 이후 컨디셔너(린스)를 이용한 마무리로 큐티클에 막을 형성하여 단백질 유실과 멜라닌 색소의 파괴, 방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오일에센스로 스타일링을 마무리 한다면 자외선이나 열과 같은 외부 환경으로 인한 컬러의 중화와 퇴색을 방지하여 염색 효과를 보다 오랜 기간 유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