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백만년만에 머리 염색한 이야기해볼까 해요!

임신 + 수유로 펌이나 염색하는 게 너무 고민이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저질러 버렸죠 ㅋㅋㅋ

펌이든 염색이든 컷이든 뭐라도 하고 나면 기분전환이 되잖아요.

고객님 사랑합니다~라며 배달된 아론샵 염색약!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1제와 2제를 1 : 1 로 섞어주면 되는데

저는 머리가 길어서 안 남기고 모조리 짜내서 썼어요 ㅇㅅㅇ

염색약과 같이 온 헤어앰플도 챙겨주고

열심히 섞어줍니다!ㅇㅅㅇ

다 섞고 나니 약간 초콜릿 색상 같은

일반 다른 염색약보다 좀 더 꾸덕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바를 때 조금 엉키는 느낌이었는데

감고 나니 엉킨 부분 없이 부들부들해지더라고요.

혼자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마침 집에 있던 신랑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봐요.

바르는 과정은 못 찍었어요 너무 정신없었던 것 ㅎㅎ

뒤쪽 머리부터 시작해서 옆쪽 위쪽 순으로 발라줬고요.

생각보다 냄새가 좀 강해서 걱정했지만

다하고 나니 잔여 냄새가 거의 없더라고요.

긴 머리를 돌돌 위로 올려서 캡 씌워줬어요.

이제 40분 방치!

염색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전에 원래 제 머리 색상이에요.

머리가 심하게 손상되어서 미용실에서 커트하는데도 빗질이 힘들었던 ㅠ

그 후로 계속 트리트먼트로 관리해줘서 그나마 나아진 상태.

그래도 언제 다시 그렇게 심하게 손상될지 몰라 걱정하던 머리에요.

임신 중에 못 참고 한번 염색했었어서 투톤이 되어버렸어요.

이제 염색 후의 모습!!

저희 신랑의 또 다른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ㅋㅋㅋ

너무 고르게 예쁜 색상이 나왔더라고요.

뿌리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발색이 나왔어요.

넘나 예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