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계절이 바뀌면 한번씩 셀프염색 하거든여

역시나 이번에도 분위기를 확 바꿔봤어요~

염색을 할 때 아무래도 손상을 걱정 안할 수 없잖아요

현재 손상모발은 아니었지만,

여름쯤에 한번 탈색을 했던 적이 있었던지라

끝쪽은 탈색모가 남아 있는 상태였었고요

예전보다는 머리가 많이 푸석하긴 하더라고요ㅠ

그래서 저자극 염색약 추천하는

아론 스넬 트리트먼트 컬러크림을 선택했답니다!

제가 선택한 컬러는 10AB로

잿빛 아주 밝은 황갈색(Ash V.Light Blonde)

살짝 애쉬가 들어간 블론드컬러라서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아론샵에서 염색약을 구입하시면

이렇게 셀프염색을 할 수 있는 패키지로 배송되거든요

그래서 혼자서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비닐 허어캡과 비닐장갑, 염색브러쉬, 헤어집게핀

어깨비닐, 염색볼까지 다 들어 있어요!

달팽이 점액질과 식물 성분인 세이지, 상백피

알로에 추출물이 함유되어서 자극이 적어요

일단 모발에 발랐을 때 염모제 냄새가 많이 안나고

순하면서 부드러운 향이 느껴졌거든요

집에서 셀프염색을 해도 손상이나 자극이 없는

염색약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1제와 2제는 1:1의 비율을 맞춰서 섞어줍니다.

1제와 2제 각각 180g의 용량이라서

남자 머리 하나에 다 쓰기는 좀 많더라고요~

아마 여성분들은 스넬 트리트먼트 컬러크림 1개로

전체염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

그래서 1제는 좀 되직한 제형으로 되어 있고

2제는 묽은 제형으로 되어 있어서

제 감으로 1:1의 비율을 맞춰서 섞어주었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염색약을 여기저기 묻혀서 피부에 얼룩이 질까봐

먼저 목덜미와 구레나루있는 쪽에

수분크림을 먼저 발라주었거든요 ^^

이렇게 하고 염색하면 나중에 피부에 닿아서

얼룩질 염려가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염색을 하기 전 약산성 샴푸를 이용해서

모발의 PH를 맞춰주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난 뒤 100%수분을 제거하고 시작~

(참고로 염색하기전 린스 사용은 금지에요)

전 설명서에 적혀 있는대로 뒷머리부터 발랐어요:)

그리고 난 뒤에 옆머리를 발라주었고요!

그리고 점점 앞머리쪽으로 올라가면서 발랐어요,

아마도 이마있는 쪽이 가장 컬러가 잘 나오니

뒷머리- 옆머리-윗머리-앞머리 순으로 바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발 끝쪽에는 탈색했던게 남아 있어서

거기는 남겨두고 발라주었습니당:)

두피쪽은 나중에 발라주려고 놔뒀고

탈색되었던 곳도 나중에 발라줬는데요

이상태로 25분정도 지난 뒤에

두피랑 탈색모까지 발라주고 20분 더 있었어요.

우리 신랑은 염색 컬러가 좀 빨리 나오는편이라서

전체시간은 45분정도 방치 해 둔 듯해요 ^^

전체적으로 다 발라준 뒤에 자연방치했어요~

이 상태에서 헤어캡을 쓰시면

더 선명한 컬러를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염색을 다 하고 난뒤에 머리를 감을 때도

약산성 샴푸를 이용해서 감아줬어요:)

조명없는 집안에서 찍은 사진임을 감안하고,

컬러가 넘넘 잘 나오지 않았나요?

밝은 모발에 했으면 애쉬컬러가 더 잘 보일텐데

좀 더 블론드에 가까워보여요^^

이렇게 비포&애프터로 살펴보면

더 확실하게 차이가 보이실거에요 ^^

집에서 한 염색임에도 얼룩도 안지고

컬러도 넘 잘 나온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